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충청권 LINC+대학]글로컬 산학협력체계 구축… 몽골 항공청 지정 ‘항공교육기관’ 인가도 받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동아일보

‘지역을 품고 세계로 날다(Beyond The Region, Fly To The World)’라는 슬로건은 항공 특성화 대학인 한서대 이미지를 잘 표현한다. 1992년 개교한 한서대(총장 함기선)는 항공(Airline), 공항(Airport), 디자인(Design) 특성화의 길을 걸어왔다. 이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글로컬(글로벌+로컬)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에 선정됐다.

올해에는 경사가 겹쳤다. 몽골 항공청 지정 항공교육기관으로 최종 인가를 받았다. 몽골 항공청 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은 세계 14곳인데 대학은 한서대가 유일하다. 한서대 4개 기관 및 학과(항공운항-비행교육원 항공교통학 전공-항공교통관제교육원 항공기계학과-항공기술교육원 항공관광학과)가 모두 선정됐다. 한서대는 2007년부터 몽골과 활발히 교류해 유학생 약 200명을 배출했다. 현재 몽골 유학생 약 80명이 한서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항공 요충지인 몽골에서는 항공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내년 새 국제공항이 완공돼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INC+사업단 관계자는 “한서대가 항공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아 앞으로 관련 학과 유학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유학 오면 모국의 항공사 취업이 한결 쉬워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서대는 디자인 분야에서도 글로벌 역량을 확보해 가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 실적을 바탕으로 국제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 과정에서 우수한 인재를 기르고 있다.

동아일보

김현성 단장


LINC+사업단은 우수한 연구인력과 연구개발 장비 및 시설 등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나선다. 높은 취업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지역주민의 평생 자기계발 및 직업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발전을 위한 정책센터 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단 다른 관계자는 “다가올 시대에 국가와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 산업체가 더 유기적으로 연계해 협력 체제를 탄탄히 해야 한다. 한서대는 지역사회에서 시대적 요구를 구현해 나가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