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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충청권 LINC+대학]산학협력교육원 신설, 대학-창업 동반성장 진행… ‘테크휴먼’ 양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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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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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밭대(총장 송하영)는 기업과 대학을 구분하지 않고(seamless), 역할을 교환하며(role exchanging), 상생하는(co-existing) 산학(産學)일체 선도모델을 구축했다. 이 같은 비전과 프로그램을 인정받아 올 5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222억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대전지역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 프로젝트를 따냈다. 기업가 정신을 키우는 대학과 현장 맞춤형 실용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테크휴먼(TechHuman)’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역 산업발전과도 발을 맞춘다. 대전시 산업진흥계획과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을 반영해 스마트 디바이스·스마트 팩토리를 특화 분야로 정해 관련 인프라 구축과 핵심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한밭대는 독일 4차산업을 이끄는 글로벌기업 지멘스및 오코텍 등과 협약을 체결해 정보통신기술(ICT), 감성 소비재, 신소재부품, 지능형기계 분야에서 산합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송하영 총장의 비전에 힘입었다.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송 총장은 산학일체 교육과 세계 일류대학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산학협력교육원을 신설해 관련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산학협력활동을 비(非)공학계열로 확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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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흥 단장


창업가에게 우수 인력을 제공하는 대학-창업가 동반성장 프로그램 SUIT(Start-Up Increase Together)도 주목을 받는다. 기술지주회사와 가족회사, 동문기업 등 경쟁력 있는 기업 300개 창업을 목표로 한다.

한밭대는 대학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산업계 종사자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선(先)취업 후(後)진학’ 근로자와 평생학습자를 위해 계약학과, 야간과정(산업체 우대전형), 재직자 직무교육 등을 추진한다.

LINC+사업단 관계자는 “가족회사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파악해 대학 인프라에서 경영 디자인 기술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밭대는 전국 대학들과 산학협력 분야 협력을 견고히 하고 있다. 9월 군산대와 금오공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창원대 등 5개 국립대학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지역중심 국립대학 산학협력벨트 연합 심포지엄’을 열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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