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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 무료 독감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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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는 하늘중앙외국인공동체와 함께 19일 스리랑카를 비롯한 10개국 외국인근로자 200명을 대상으로 충남 천안시 문성동에 위치한 혜강병원(병원장 이응천)에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날 독감백신예방접종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으로부터 독감 백신을 후원받아 단국대병원 김선주 교수 등 의사와 간호사들이 예방접종 봉사활동을 벌였다. 천안시 대학연합 자원봉사 단체인 로타렉트 소속 자원봉사자들도 외국인근로자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도왔다. 이날 독감백신예방접종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농축산업 종사자들이다.

세계일보

충남 천안지역 농축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이 19일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독감백신무료예방접종을 받았다.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 제공.


천안시 입장면 양계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반징(33·베트남)씨는 “지난해 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독감예방 접종을 해주셔서 양계장에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었다”며 “평일 저녁까지 농장에서 일을 해서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시간이 없었는데 일요일에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철호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장은 “매년 겨울철새들 때문에 관내 축산업 사업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염려되고, 겨울철 추위에 취약한 농·축산업 종사 외국인근로자의 건강상태가 우려됐는데, 외국인근로자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독감백신을 제공해주고 혜강병원 원장님을 비롯한 단국대학교천안병원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분들이 애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앞으로도 우리 센터에서는 외국인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무료진료사업을 전개해 외국인근로자가 건강하게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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