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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포항 수능 시험장 구조 문제없어...불안 심리 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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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 오전 포항 시내 수능 시험장 교체 여부 등 수능 시행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험장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 시내 수능 시험장 가운데 지진 피해가 난 곳은 모두 4곳.

정부의 합동점검결과 학교 시설의 구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진이 있더라도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는 평가입니다.

[공병영 /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 4개교를 저희가 정밀 점검한 결과 (18일) 대책 회의를 했는데 시설상에서는 구조체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하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시험장으로 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지진을 겪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피해가 발생한 학교에서 수험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을지 장담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교육 당국은 대체 시험장 사용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고민이 큽니다.

시험장을 옮기면 옮기는 대로 수험생들의 혼란도 커지고, 또 시험장 관리나 학생 수송 문제도 교육 당국으로서는 고민입니다.

[공병영 /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 비록 시설상에는 문제는 없다 하더라도 학부모 불안 심리가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대책 (회의를) 해서 (20일) 오전에 부총리께서 수능시험장에 대해서 발표를 드릴 것입니다.]

정부는 김상곤 부총리 주재로 수능 시행 관련 대책 회의를 어제 열었고, 오늘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 회의를 거쳐 최종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발표에는 시험 시간에 여진이 올 경우 단계적으로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침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여진이 그쳤다 다시 반복되는 상황에서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불안감 속에 정부의 발표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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