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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수익성 개선' 보험사, 3분기 누적 순익 7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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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금감원, 감사원에 비리 적발


생보는 투자실적 호조, 손보는 자동차보험 개선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올 들어 국내 보험사의 순이익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7조원을 넘어섰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보험사의 3분기 누적(1~9월) 순이익은 7조34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3940억원)보다 14.9%(9555억원)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각각 3조8093억원, 3조5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16.8% 늘어났다.

생보사의 경우 보험료수익 감소(4.5%), 지급보험금 증가(11.4%)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확대(3975억원)됐지만 배당수익 등 투자영업이익이 증가(6600억원)했다.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1.3%에서 78.8%로 개선되면서 자동차보험 손익이 증가(3145억원)한 영향이 컸다.

3분기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39조8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0조8638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생보사가 81조73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했다. 보장성보험(3.4%)은 증가한 반면 저축성보험(11.2%)이 역성장했기 때문이다. 손보사는 58조1380억원으로 자동차보험(5.2%)이 성장을 지속하면서 3.4% 증가했다.

총자산에 대한 당기순이익 비율을 나타내는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0.86%)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0.92%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9.49%로 1.12%포인트 올랐다.

9월 말 현재 보험사의 총자산은 1092조원으로 전년 동기 말(1023조원)보다 6.7%(62조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는 투자실적 호조,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개선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다만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자기자본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경영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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