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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포항 지진 피해 기업에 500억 특별대출…특례보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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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서 특별 대출, 금리 우대…신보 특례보증

민간 금융사도 원리금 상환유예, 보험금 신속 지급 등

뉴스1

역대 두번째 규모인 5.4의 지진 발생 이틀째인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꽃집에 화분들이 나뒹굴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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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정부가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에 특별 대출·금리 감면, 특례보증 등 금융 지원책을 내놨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지진으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게 총 5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기업당 한도는 3억원이고 대출 금리를 최대 1.0%포인트까지 추가로 감면한다. 또한, 기존 대출 원금 상환을 유예해주고 대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의 특별대출을 받으려면 정부·지방자치단체에서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거나, 피해 사실을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소명한 뒤 신청하면 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중소·중견기업에게 보증 비율을 90%, 보증료율을 0.5%로 하는 3억원 한도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은 농어업 재해대책 자금 신용보증을 통해 농어업인, 농림수산단체에 최대 3억원 한도의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보증 비율은 100%, 한도는 3억원이다. 정부·지자체에서 재해 피해 확인서를 발급박거나 재난 복구자금 지원을 결정받은 뒤 보증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정부가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 신보와 농신보가 지금보다 더 우대 조건의 특례 보증을 지원한다.

금융당국은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중앙회 등 금융권과 함께 기업과 개인을 지원한다고도 밝혔다. 시중은행들은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나 만기 연장, 긴급 자금 대출 등을 지원한다. 보험업계는 보험금 청구·지급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금감원 금융상담센터(국번없이 1332)에서 종합 지원 상담을 하고, 보험업계는 상시 지원반도 꾸려 대응한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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