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IT 반크…美 초·중·고교에 ‘한국 본모습’ 모바일 홍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한 미국의 초ㆍ중ㆍ고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한국의 본 모습을 제대로 알릴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16일 맞춤형 모바일 사이트(usa.prkorea.com)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Bring Korea to the US Classroom(미국 교실에서 한국을 배우게 해요)’이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는 미국 세계사 교과서에 한국 역사가 잘못 소개된 이유와 올바른 역사를 소개하는 ‘Why Korea’를 주제로, 역사(History), 인물(People), 문화유산(Heritage), 한국전쟁(Korean war), 경제(Economic), 사회이슈(Social issues) 등 총 7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헤럴드경제

[사진=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트위터 화면 캡처]


가장 큰 특징은 미국의 인물, 지명, 장소, 역사와 관련 있는 한국 내용을 발굴ㆍ비교 해 미국 청소년들이 더 쉽고 친근하게 한국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일례로 ‘사회이슈’ 주제를 클릭하면 버지니아 주에서 통과 시킨 동해 병기 법안을 통해 미국 교과서에 ‘동해 표기’ 반영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준다.

‘한국전쟁’ ‘경제’부분은 미국 전쟁영웅으로 불리는 김영옥 대령의 일대기 소개하고, 트럼프ㆍ문재인 대통령의 연설문을 통해 양국간의 끈끈한 우정과 희망찬 미래를 담았다. 또한 전후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한층 성숙된 민주주의를 어떻게 성취해 냈는지도 알려준다.

그러면서 현재 많은 미국인들이 관심을 갖는 한국 드라마, K-팝 등 미국속 한류문화에 대한 내용도 소개하고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한국역사에 대한 미국 세계사 교과서의 오류를 발견해 수정하는 수동적인 홍보 활동에서 벗어나 보다 능동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미국인에게 알리기 위해 사이트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한국 바로알리기 사업을 ‘추격자’ 방식에서 ‘선도자’ 방법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개설한 사이트를 통해 초·중·고교 수업시간에 한국에 대해 배울기회가 적었던 미국의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미국 교과서에 한국에 대한 서술 내용이 점차 늘어나기를 꿈꾸고 있다”고 희망했다.

반크는 이 사이트를 미국의 교육 관련 기관과 현지 한글학교 교사에게 먼저 알려 나가고, 반크의 ‘글로벌 역사외교 대사’로 활동하는 회원들을 통해 미국 전역 초·중·고교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퍼뜨려나갈 계획이다. 또 유럽과 우크라이나인 대상의 맞춤형 사이트도 구축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