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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포항제철소, '民·警 합심' 가정폭력 피해가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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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포항제철소는 지난 15일 포스코 본사에서 포항 남·북부 경찰서, 기쁨의 복지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가정폭력 피해 대상 가정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박찬영 포항북부경찰서장 , 오동석 포항남부경찰서장 ,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 이선종 기쁨의 복지재단 이사장./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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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아시아투데이 김병찬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가정폭력 피해가정을 돕기 위해 포항경찰, 사회복지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1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스코 본사에서 포항 남·북부 경찰서, 기쁨의 복지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가정폭력 피해 대상 가정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정폭력’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하고 폭력 재발 방지와 피해 가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민·관·복지재단이 서로 협력해 ‘가정폭력’ 방지와 피해가정 지원에 나서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오동석 남부경찰서장, 박찬영 북부경찰서장, 이선종 기쁨의 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가족 간에 발생하는 폭력행위를 뜻하는 가정 폭력은 현재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접수 시 경찰관이 출동해 가·피해자를 상대로 조치 및 처벌이 가능하다.

과거 가정폭력은 단순 집안 문제로 치부돼 쉬쉬됐으나 최근 발생하는 각종 청소년 범죄와 사회 문제들이 가정 폭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정부에서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정폭력 피해가정 지원 프로그램인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포스코 1% 나눔재단 기금으로 운영된다.

지원대상은 경찰에 접수된 가정폭력 사례 중 초범 또는 우발적인 폭력 사례를 여성청소년과를 통해 추천 받아 연간 60세대를 선정해 지원된다.

선정된 가정은 참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심리상담, 가족 활동지원을 통해 가족 관계 회복에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가정폭력 피해 가정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더욱 행복한 가정으로 재탄생하기를 소망한다”며 “포스코는 지역 사회에 손길과 보살핌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5월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함께 ‘복지시설 퇴거 청소년 자립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해 복지시설에서 자립한 청소년들의 취업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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