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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LH, 비정규직 1261명 정규직 전환…12월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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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월 중 전환심사를 거쳐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임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필기시험(인성·직무능력검사)과 역량평가, 면접심사 등을 통해 전체 1379명의 기간제 근로자 중 91%인 126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LH는 정부가 정규직 전환공약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5월 비정규직 직무분석 용역에 착수,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용역 근로자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정규직 전환에 속도를 내왔다. 이 과정에서 노사 갈등 없이 정규직 전환이 추진됐다. LH에는 3개의 노조가 있지만 지난 8월 전환심의위원회 발족 이후 전환 방안이 확정되기까지 9차례에 걸쳐 공식 노사협의를 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공공기관 중 1000명 이상의 대규모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확정되는 사례라 다른 공공기관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우 LH사장은 "정규직 전환 추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노사 상생과 근로자와의 솔직한 소통을 강조했다"면서 "정규직 전환도 중요하지만 전환 후 기존 정규직과의 갈등 없이 조직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H는 정규직 전환의 다른 한 축인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작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정규직 전환협의기구를 구성하고 전체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의절차를 공식 개시한 상태다.

LH는 파견·용역 근로자의 전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노사간 상생을 바탕으로 견실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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