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뒤 주민들이 대피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한 고3 학생이 수능시험 공부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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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포항시에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여진에 놀란 북구 주민들이 흥해 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해 있다. [매일신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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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분 만인 2시 29분 31초 규모 5.4의 본진이 발생했고, 약 3분 뒤인 오후 2시 32분 규모 3.6의 여진이 일어났다.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한 교회로 대학생들이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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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4∼3.6의 여진이 잇따르다가 본진 2시간여 후인 오후 4시 49분에는 규모 4.3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이 여진은 당초 조기 경보로는 규모 4.6으로 발표됐다가 규모가 하향됐다.
기상청은 16일 0시 현재까지 총 33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지진은 15일 오후 11시 18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10㎞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2.1 여진이다.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한 교회로 대학생들이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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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지진 발생 깊이는 5∼12㎞ 수준으로,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국내 역대 최강(규모 5.8) 경주 지진(11∼16㎞) 때보다 얕았다.
경주 지진의 여진은 이달 9일 현재 모두 640차례 발생했다. 규모 1.5∼3.0 미만 618차례, 3.0∼4.0 미만 21차례, 4.0∼5.0 미만 1차례였다.
이미선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장은 “통상 규모 5.0 이상 지진은 여진이 수개월 지속된다”고 밝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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