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수능 연기, 이번이 세 번째...자연재해는 '첫 번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민우 기자]
중부매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종로학원 에서 한 수험생이 복도에서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2017.11.15. /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됐다.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됐다. 수능 연기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재난재해로 연기한 것은 처음이다.

수능은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그해 수능은 애초 11월 17일에서 23일로 늦춰줬다.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때문에 11월 11일에서 18일로 수능이 미뤄진 바 있다.

교육부는 오후 8시 20분 공식적으로 수능 연기를 발표했다. 16일 시행할 예정이었던 수능을 일주일 뒤인 23일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크지 않다고 판단 예정대로 진행한다 발표했지만 상황을 점검한 결과 포항지역 14개 고사장 가운데 일부 고사장 벽에 금이 가는 등 시험을 치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곳이 있고,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학생들의 신체적ㆍ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건물 안전 문제는 물론, 자신의 고사장을 아는 수험생들이 부정행위를 시도하는 것을 미리 막고자 고사장도 변경한다.

이번 수능 연기에 따라 12월 6일로 예정됐던 성적통지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Copyright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