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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 달 간 ‘감금’된 수능 출제위원 퇴소도 일주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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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앞두고 예비소집을 실시한 15일 오후 대전시교육청 제27지구 4시험장인 구봉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올 수능시험은 작년보다 1만2460명 감소한 59만 3527명의 수험생이 응시했으며,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시작된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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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주일 연기가 전격 발표된 가운데 700여 명에 달하는 수능 출제 위원 합숙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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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앞두고 예비소집을 실시한 15일 오후 대전시교육청 제27지구 4시험장인 구봉고등학교를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와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올 수능시험은 작년보다 1만2460명 감소한 59만 3527명의 수험생이 응시했으며,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시작된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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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3일부터 교수·교사로 구성된 수능 출제·검토위원과 행정 인력 등 700여 명을 한 호텔에서 합숙시켰다. 합숙 장소과 위원 명단 등은 보안 사항이다. 입소 후에는 통신 등 외부와 접촉을 불가능하고 외출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직계가족 사망 등으로 긴급한 사항일 경우에 한해 일정 시간만 외부로 나설 수 있으며 경찰·보안요원이 동행한다. 퇴소는 수능 당일에서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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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포항 지진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능을 1주일 연기해 23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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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30여일을 ‘감금’ 생활을 이어온 출제위원들은 이날 수능 일정 연기로 일주일 더 동일한 일정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하루 수당은 30만원 정도로, 일주일 연기되면 210만원 정도의 추가 수당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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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직원들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날인 15일 오후 6시 교육청 지하 1층 후생관에 도착한 운송차량에서 수능 문답지를 내리고 있다. [ 대전시교육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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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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