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종합]김현미 장관 "추가 여진 대비…도로·철도·항공 등 SOC 안전관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그래픽]포항 지진 진도 분포도


뉴시스

포항 지진, 분주한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도로·철도·항공 등 사회간접시설(SOC)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추가적인 여진에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정부세종청사 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찾아 포항 지역 지진 피해 현황을 파악했다.

그는 "지난해 9월 12일 경주 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 특히 도로, 철도, 공항, 댐 등 주요 SOC와 시설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각 반별로 철저히 파악해 즉각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이나 추가 피해 우려가 있는 부분은 우선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경주 지진의 경험을 볼 때 더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모든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함께 행정안전부, 소방청, 포항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도 당부했다.

그는 또한 "내일 수능이 있는 날인만큼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는데 지장이 없도록 도로 파손 점검을 비롯해, 철도, 항공 등 교통 관리에 철저히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토부는 시설물 피해 점검 결과, 포항공항의 경우 활주로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청사 유리창 2장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인근의 울산, 울진공항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운항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포항역은 유리창과 수도관 일부가 파손됐으며,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이용객을 대피 조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부선의 경우 지진 발생 즉시 매뉴얼에 따라 정차 후 서행(30㎞) 조치 중에 있다"며 "시설물 안전사고 상황에 대비해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 하여금 안전팀(5개팀 10명)을 꾸려 포항지역에 긴급 파견해 안전점검 등을 지원토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dazzling@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