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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수능 D-1에 지진… 대구교육청 수험생 보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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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계속되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하루 앞둔 대구교육청에 비상이 걸렸다.

지진이 발생하자 대구소방본부에는 불과 30분 만에 486건의 지진관련 신고가 접수되는 등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16일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도 적지 않아 수능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는데 대한 문의가 교육청과 학교, 언론사 등에 빗발쳤다.

대구교육청은 수능은 정상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지진 대처 단계별 대처 가이드라인 및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을 발표했다.

지진 대처 단계별 대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3단계로 ‘가단계’는 진동이 경미해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치르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학생 반응과 학교 건물 상황에 따라 일시 중지 또는 책상 아래 대피가 가능하다.

‘나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으므로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밑 대피한 이후 상황이 안정되면 시험을 재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므로 시험을 중지하고 책상 아래 대피했다가 교실 밖(운동장)으로 대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학교 시설 피해가 경미하고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경우 시험을 계속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따르면 상당한 진동의 지진이 발생한 경우 시험장 책임자(학교장) 또는 시험실 감독관은 신속하게 ‘시험 일시 중지, 답안지 뒷면이 위로 오도록 답안지 뒤집기, 책상 아래 대피’를 지시한다.

또 지진 정도가 큰 것으로 통보받거나 시험장 책임자가 교실 밖 대피를 결정한 경우에는 민방위 훈련 시와 마찬가지로 질서 있게 운동장으로 대피해 대기한 후 시험상황실에 보고한 후 시·도상황실 지시에 따르게 된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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