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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한국항공우주,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목표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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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최악의 국면이 지났다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래정지 해소 직후 이미 주가는 기업활동이 정상화됐다는 전제의 주가로 회복했다”며 “3분기 1300억여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실적 쇼크에 대한 이슈는 해소됐으나 올해 신규수주 부진과 회계기준 변경으로 기존 동사가 2016년 기록했던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시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 47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8% 감소했고, 영업손실 91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기체부품 사업부를 제외하고 군수와 완제기수출에서 충당금 발생하면서 크게 감소했다”며 “매출액에서는 총 3건, 1009억원의 차감 원인이 발생했고, 영업이익에서는 총 3건, 1360억원의 비용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급금 납부 기준으로 매출액을 산정하던 방법에서 협력업체의 실제 진행률로 군수 매출액을 산정하도록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아직 개발 초기단계인 KFX 프로젝트의 매출인식 비중이 크게 감소했고 그 결과 군수 매출액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수주잔고 18조원 중 10조원을 차지하는 군수의 경우 수리온 양산 사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개발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아직 매출인식 속도는 느려 2019~2020년부터 군수 매출인식 본격화 될 것”이라며 “결국 향후 매출액 성장은 완제기 수출 프로젝트 수주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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