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라이트 효과로 3분기 맥주부문이 흑자전환했다”며 “임단협 협상에 따른 인건비 소급 적용분(70억원)을 반영해도 개선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는 3분기 맥주부문이 350억원 규모의 필라이트 매출 호조에 가동률 증가, 판관비 절감 효과까지 더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송 연구원은 “필라이트 매출 호조세는 10월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소주도 점유율 확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4분기에는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들면서 4분기 성장세가 소폭 둔화될 전망”이라며 “파업의 영향으로 4분기까지는 수익성에 일시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2018년부터는 하이트진로의 이익 개선 폭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건비 절감과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이익을 개선할 것”이라며 “올해까지는 과도기를 거쳐가는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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