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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 |
주식은 어떨까. 그건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구체적인 물건으로 생각하느냐 아니면 단순히 종이조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보유한 주식을 발행한 회사를 ‘내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면 소유효과는 아주 위험할 수 있다. 사물에 개인적인 감정을 이입할수록 헤어지기 어려운 것처럼, 잘못된 판단으로 구입한 주식의 가격이 자꾸 떨어져도 팔지 못하고 언젠가는 오를 것이라며 희망고문을 하다 큰돈을 날릴 수 있어서다.
주식투자에서 소유효과를 벗는 길은 주식을 소유하는 물건으로 보지 말고 잠시 머물렀다 다른 사람한테 가는 종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애착이 사라져 쉽게 헤어질 수 있다. 또 다른 전략은 ‘초심으로 돌아가기’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소유효과와 쉽게 이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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