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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 원장(왼쪽 첫번째)은 "청주의료원이 한 걸음 한 걸음 쌓아온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신뢰를 이제는 주민들을 위해 베풀어야 할때"라며 "청주의료원이 달라졌다는 최근의 반응이 지역사회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로 이어 질 수 있도록, 또 지역민의 건강 파수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북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 빠른 고령화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청주의료원의 내원 환자 비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청주의료원 전체 환자 가운데 노인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손병관 원장은 "노인 환자 중에는 만성 신장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공공 의료기관에서 이분들을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심혈관센터와 인공신장센터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을 끌어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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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 심혈관센터ㆍ인공 신장센터 |
지역사회의 건강수준을 높이겠다는 취지의 건의가 받아들여지면서 올해 11월 청주의료원은 심혈관센터와 인공신장실을 준공하기에 이른다.
고령사회에서 청주의료원이 주로 맡고 있는 환자 그룹이 노인이라면 노인 환자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 손병관 원장의 생각이었다.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오신 분들에게 우리병원에서는 못하니 다른 병원으로 가시라고 하면 화를 내는 분들도 있었고 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공공의료원의 역할에 대해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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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신장실 |
심혈관센터 및 중재시술도 가능해지면서 응급진료와 심질환에 대한 진료영역이 확대됐다.
움직이는 심장을 정확하게 순간적으로 촬영해 심질환을 진단하는 128채널 CT, 최신의 혈관조영기, 심초음파기, 관상동맥 초음파기 등이 도입돼 가동을 시작했고 인공신장센터에 마련된 22 병상에는 최신 혈액투석기와 청주 유일의 동정맥류 혈류량 측정기를 도입했다.
손병관 원장은 "풍부한 혈액투석 경험을 가진 신장내과 전문의가 최신 장비로 진료를 하는 만큼 환자들은 쾌적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감염 걱정 없이 복막투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믿고 찾는 서민들의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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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조명실 |
빠르면 이번 달, 늦어도 다음 달 초 심혈관센터와 인공신장센터 개소식을 가진 뒤 내년 상반기에는 뇌질환 영역으로의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뇌혈관 장비도 미리 갖춰 놓았다.
손병관 원장은 "청주의료원이 한 걸음 한 걸음 쌓아온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신뢰를 이제는 주민들을 위해 베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 청주의료원은 의료 서비스 측면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해 왔다.
전국 지방의료원 가운데 2주기 의료기관 평가 인증을 제일 먼저 받았고, 입원환자들에게 양질의 간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가의 척도 중 하나인 간호등급 역시 지방의료원 중에서는 드물게 3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병상수도 지방의료원 가운데 가장 많은 652 병상을 자랑한다. 의료계의 화두이자 간호할 가족이 없는 환자를 위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는 병상수를 점차 늘여 126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청주의료원을 충청권 유일의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했다. 말기암 환자와 가족의 이별을 돕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상도 지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손병관 원장은 "청주의료원이 최고의 진료를 약속할 순 없지만 최고의 친절로 최선의 진료를 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의료원은 공공성을 감안한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다. 감염병 예방관리 1등급, 입원환자 안전관리 전담자 배치, 4년 연속 보건복지부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A등급, 5년연속 지역응급의료기관평가 A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폐렴 관리 1등급 등의 실적이 이를 말해준다.
손병관 원장은 "청주의료원은 공공병원 운영평가, 청렴도 평가, 지역응급의료기관평가 등에서 해마다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청주의료원이 달라졌다는 최근의 반응이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또 지역민의 건강 파수꾼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병관 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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