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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7주 만에 28만장"… 신한카드 '딥드림' 역대 최고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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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취임후 1호 카드… 빅데이터 활용해 가성비 '으뜸']

머니투데이

신한카드가 지난 9월 22일 출시한 '딥드림' 신용·체크카드. / 자료제공=신한카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야심작인 '딥드림' 카드가 출시 두 달도 안돼 28만장 넘게 발급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소비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이 가장 많은 업종에서 포인트 적립률을 크게 높인 데다 연회비가 저렴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탁월하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9월 22일 출시한 딥드림 카드가 14일 기준 28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등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33일 만에 거둔 성과로 신한카드 설립 이래 가장 빠른 발급 속도다.

국내에서 신규 카드가 출시되면 통상 한 달에 1만장 정도 발급되고 10만장이 넘어서면 흥행 카드로 불린다. 반면 딥드림 카드는 최근에도 하루 평균 약 1만장가량 발급돼 2007년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한 '신한러브카드'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흥행 비결은 연회비가 8000원인 데 비해 혜택이 많다는 점이다. 딥드림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제한 없이 사용금액의 0.7%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신한카드 고객의 약 80%가 이용하는 할인점, 편의점, 커피, 영화, 이동통신 등 서민 밀착형 가맹점에서는 적립률을 2.1%로 높였다. 이 중 그 달에 사용이 가장 많은 가맹점에서는 알아서 포인트 적립률을 3.5%로 더 높여준다.

신한카드는 방대한 고객 DB(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7개월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딥드림 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 3월 임영진 사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신상품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흥행"이라며 "이를 계기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의 잠재수요까지 미리 읽어내는 철저히 개인화된 마케팅으로 상품 전략 방향을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딥'(Deep) 시리즈 카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임 사장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고객에 대한 깊고 근본적인 고민, 이른바 ‘딥 이노베이션’을 상품 개발 과정에 반영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송학주 기자 hakj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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