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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원/달러 환율 5거래일 만에 하락…다시 111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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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7.11.14.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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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다시 아래로 방향을 돌렸다. 재료 부족으로 관망세가 짙었던 가운데 장중 수급의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내린(원화 강세) 1118.1원에 마감했다. 전날(13일) 원/달러 환율은 1120.6원에 마감하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1120원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1110원대로 내렸다.

전일 종가대비 1.1원 내린 1119.5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하락폭을 키우며 1117.3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서는 1117~1118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아 소폭 내리며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원/달러 환율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가 없어 방향성 없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친 후 "무역과 북한, 그 밖의 다른 많은 것에 대한 중대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에서 시장이 관망세를 유지한 결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을 북한 관련 중대 발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발표 내용에 따라 최근 다소 완화됐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중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자 1117원대로 밀렸다. 오후 들어서도 반등을 시도하지 못하고 수급의 영향으로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원/엔, 원/유로 재정환율도 이날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94원, 원/유로 환율은 1유로당 1304.93원으로 전거래일대비 각각 4.03원, 1.02원 하락했다.

권혜민 기자 aevin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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