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색적 비난 곁들여 "아시아 순방 완전 실패작" 평가
트럼프 대통령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애완견'에 비유하는 등 막말에 가까운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에서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은 완전 실패작"이라며 "미국의 대통령이 시진핑과 중국의 애완견처럼 행동하지만, 우리의 동남아시아 친구들에게는 거칠게 말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슈머 원내대표가 강경한 공세에 나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 오랫동안 계속된 대중 무역 적자의 책임을 중국 대신 전임 정권에 물은 데 대한 반격의 차원으로 미국 언론들은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연설에서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면서 "중국을 비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인 10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수천억 달러를 잃도록 놔둔 데 대해 나는 전임 정권들의 무능을 비난하지 중국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찰스 슈머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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