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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文대통령, 오늘 아세안 협력 비전 발표…한·필리핀 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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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문 대통령, '아세안 50주년 기념 갈라만찬' 참석


아세안 현장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동 예정

【마닐라(필리핀)=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현장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협력 비전을 밝히고 참가국 대표들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 국가의 저명인사, 기업인, 학자 등 500여 명의 유력인사들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ABIS)'에 특별 연설자로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공개 연설을 통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역대 정권 처음으로 아세안 특사를 보내는 등 우리나라의 외교·통상 저변을 넓히기 위한 아세안 협력 증진을 강조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확고한 메시지와 신(新)남방정책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현장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첫 정상회담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45분(현지시간 오후6시45분)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과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을 가지며 양국 협력의 지속적 발전과 한반도 문제 공조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최초로 지상군을 파병한 우리나라 전통적 우방국이다. 현재는 관광분야는 물론 양국 결혼이주자와 근로자가 늘면서 교류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 양국 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도 언급될 전망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아세안+3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일정을 연달아 소화하면서 현장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한중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회동 시기는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베트남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이 양국 교류의 정상화와 발전적 관계를 강조한 총론 성격이라면 아세안 현장에서 열릴 리커창 총리 면담은 구체적인 한중 실질협력 방안이 거론되는 각론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 경제교류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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