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영무건설 회장(왼쪽)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박재홍 영무건설 회장(61)이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6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너스클럽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박 회장은 광주전남지역 3호 회원이다.
박 회장은 평소 나눔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2005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 및 물품 지원, 노후주택 개·보수, 회사 동호회 밴드 무료 공연, 해외봉사 및 갤러리 운영을 통한 신인작가 창작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무건설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 100여 명으로 ‘영무예다음 봉사단’을 만들어 국가유공자 및 유족, 그리고 소외계층 가정의 낡은 집을 고쳐주거나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라오스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도 봉사활동을 한다.
광주전남지역 아너스클럽에는 앞서 최상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이 첫 회원으로,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이 두 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김중곤 광주전남지사 사회협력팀장은 “아너스클럽 기부금은 지역 재난 구호나 소외계층을 돕는 데 전부 사용된다. 회원에게는 국내외 봉사활동 및 적십자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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