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28.2%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2015년 3월(31.2%)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뒤 올해 상반기(1∼6월)에도 30% 선을 유지했으나 7월 월세 비중이 29.8%로 하락한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올 하반기(7∼12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갭투자’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월세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갭투자는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 방식. 최근 1, 2년 새 전세금 비중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갭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아파트 전세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월세 비중(28.2%)은 지난해의 월별 기준 최고였던 3월(38.1%)과 비교하면 9.9%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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