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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대한항공, 옥수수 추출 연료로 북미노선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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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바이오 연료’ 활용… 온실가스 감축 ‘녹색비행’ 동참

대한항공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옥수수 등 식물에서 뽑은 바이오 연료를 활용해 비행기를 운항했다. 12일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일 미국 시카고를 출발해 14시간을 비행한 뒤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038편 여객기는 바이오 연료를 5% 섞은 항공유를 사용했다.

이번처럼 바이오 연료를 혼합한 항공유로 비행한 항공사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네덜란드 KLM, 독일 루프트한자 등 전 세계 주요 항공사 8곳. 모두 미국의 한 바이오회사가 기획한 ‘녹색 비행의 날’(8일)에 동참한 것이다.

항공업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 연료 사용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항공기 운항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다. 항공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2050년에는 비중이 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는 2010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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