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연 전남생물산업진흥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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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형 국책과제를 적극 발굴해 유치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취임한 황재연 제6대 전남생물산업진흥원장은 역점 사업으로 '바이오산업 스타트업 플랫폼' 구축 추진을 꼽았다. 황 원장은 “천연물 신약과 생물의약품기반 바이오기술(BT)에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하고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원장은 “전남의 우수한 1차 원석을 고부가가치 바이오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도 기획중”이라면서 “아이디어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밀착 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흥원 6개 특화센터 직원 184명이 생물산업 관련 기업 180개를 직접 맡는 '1인 1사 전담제'를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기업이 고부가제품 생산과 매출 증대로 고용창출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원장은 지역산업 발전정책 수립 및 기획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2008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9년간 전남테크노파크(TP) 정책기획단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석유화학기반 고분자소재, 에너지설비 등 전남의 10대 성장동력산업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기술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남TP가 2013부터 2016까지 4년 연속 지역사업평가에서 A등급을 받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전남지역 산업생태계와 역량 등 제반여건을 훤히 꿰뚫는 그는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쌍용양회공업, 외교통상부, 아주대 등 민간 기업과 중앙부처, 대학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황 원장은 “전남은 다양하고 건강한 특산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원료 재배를 위한 최적조건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농수산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와 BT와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을 결합한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물산업은 지난 10여년간 중앙 정부와 전남도 지원으로 지역 전략산업으로 성장했지만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미흡하다”면서 “첨단 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추가적인 투자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임기 3년간 기관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불합리한 인사제도나 조직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임직원이 즐겁게 일하고 보람을 느끼도록 동기부여와 역량강화에 힘을 쏟고 수시로 6개 특화 센터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하는 등 소통과 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황 원장은 “각 센터장 책임하에 장비와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자율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되 기관경영평가 결과를 임직원의 인센티브와 연계시켜 책임감을 갖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문재인 정부의 지역 대선공약인 '전남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바이오산업이 명실상부한 전남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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