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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태풍 '란(LAN)' 영향 울산 건물 구조물 추락·항공기 결항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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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 남구서 강풍으로 건물 외벽 구조물 추락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제21호 태풍 '란(LAN)'의 영향으로 22일 울산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로 인해 건물 구조물 추락과 항공기 결항 사태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가구 전문점 외벽에 붙어있던 높이 5m, 길이 10m 크기의 철제 구조물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건물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5대가 파손되고, 주변 상점 2곳에 정전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한국전력 울산지사 등은 오후 2시15분께 정전복구를 완료했으며, 추락한 구조물에 대한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울산공항에 항공기 결항·지연 사태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에 울산을 출발해 김포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1606편부터 오후 8시30분 김포로 향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389편 등 총 6편이 결항했다.

오후 항공편 중 아시아나항공 OZ8604편과 대한항공 KE1616편은 수속 중단 상태다.

한편 울산지역에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21㎧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울산기상대는 이날 울산지역 최대 순간풍속이 울산공항 27.5㎧, 울주군 온산읍 25.7㎧, 울산기상대 14.5㎧ 등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강풍이 오는 2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pi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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