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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충주 청년상인들, 인공첨가물 없는 '도토리 비누'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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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토리 비누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충주지역 청년상인들이 인공첨가물이 전혀 없는 천연비누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시 성내동 한 묵밥집 부부는 22일 '도토리 비누'를 공개했다.

이 비누는 이 지역 청년상인들로 구성된 '보탬청년협동조합'이 개발한 첫 번째 작품이다.

묵밥집 부부는 지난해 도토리빵 개발로 도토리 가루의 관심이 높아지자 이번에는 도토리 성분이 듬뿍 들어간 묵밥 모양의 비누를 제작하기로 하고 조합 내 청년 공예가와 손을 잡았다.

비누 제작은 부부가 그동안 축적한 도토리 가루 활용 기술을 제공하고, 공예가가 모양 등을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토리 비누는 3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도토리묵비누'와 '전통묵밥비누' 2종으로 출시됐다.

도토리묵비누에는 모공 수축, 피부재생에 효과가 있는 도토리 가루에 기미 제거, 미백에 효과적인 상황버섯 추출물을 가미했다.

여기에 스윗오렌지, 레몬, 패출리 성분을 넣어 피부 비타민까지 챙겼다.

전통묵밥비누는 도토리묵비누를 기본으로 하고 1등급의 천연 라벤더 성분을 추가해 피부 진정 작용과 피부 탄력을 도모했다.

이 묵밥비누는 고명을 표현하며 묵은 상황버섯으로, 김은 대나무 숯으로, 당근은 파프리카로, 오이는 녹차 성분을 넣어 디자인과 효율성을 다 잡았다.

도토리 비누는 수제 비누 못지않게 단단하고 거품도 잘 난다는 게 묵밥집 부부의 설명이다.

부부는 충주에서 열리는 98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방문하는 손님에게 20%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지역축제와 목계나루 리버마켓 등에서도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도토리 비누 제작은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 청년몰과 청년조합 운영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청년몰이 있는 성내동 관아골 일대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0월에 가볼 만한 곳'에 이름을 올렸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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