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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삼성 공채 시험 '역사 사건 배열·4차 산업혁명 키워드' 등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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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삼성 직무적성검사 마친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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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직무적성검사 마친 취준생들


한국사·세계사 주요 사건 배열 확인 문제 나와

로보어드바이저·QLED·OLED 차이 질문 등도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올해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 전형인 'GSAT' 난이도는 다소 쉬운 편이었다는 것이 지원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22일 응시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번 GSAT에서 가장 특징적인 문항은 역사 분야에서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 사건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는 유형이었다.

응시자들은 르네상스 시대와 세계 1·2차 세계대전 사이에 발생한 사건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항, 3·1운동 등 독립운동 시기에 발생한 사건을 시간 순으로 배열하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고 전했다.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과 크리스토퍼 콜롬버스의 서인도 제도 발견 등을 묶어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라는 문항과 홍길동전과 열하일기의 저자를 묻는 문항도 있었다고 한다.

상식 유형 가운데서는 4차 산업혁명과 최신 디스플레이기술을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금융서비스, 머신러닝, 퀀텀닷디스플레이(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차이를 묻는 문제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열권·성층권, 지렛대의 원리, 빛의 3원색을 묻는 전통적인 상식 문제, 환율 변화에 따른 응용 능력을 파악하는 유형의 문제도 있었다고 응시자들은 전했다.

수리 유형에서는 벤다이어그램을 그려서 푸는 문제와 확률 관련 문제도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를 해석해서 푸는 유형은 기존 대비 쉬웠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응시자들은 대체로 언어, 상식 유형이 쉬운 편이었으며 수리, 시각적 사고 유형이 어려운 축에 속했다고 봤다. 삼성그룹에서 진행 중인 신사업 등에 관한 문항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필기 전형인 'GSAT'는 이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등 국내외 7곳에서 이날 오전 9시20분부터 11시40분까지 치러졌다.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폐지하면서 신규 채용 절차를 각 계열사에 맡기기로 했으나 필기 전형의 경우 고사일이 다르면 문제가 유출될 우려 등이 있어 함께 진행했다.

필기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면접과 건강검진 등의 전형을 거친 뒤 이르면 11월께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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