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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삼성 신입 공채 필기 지원자들 "평이한 수준, 대체로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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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삼성 직무적성검사 마친 취준생들


"수리, 시각적 서고 유형은 까다로워"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자들은 필기 전형 난이도가 전년 대비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22일 삼성그룹 신입 공채 필기전형인 'GSAT' 고사장 가운데 하나인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지원자들은 대부분 "시험 난이도가 대체로 쉬운 편이었다"고 밝혔다.

고사장 앞에서 만난 김슬교(25·여)씨는 "시중 문제집 난이도보다 쉽게 출제된 것 같다"며 "대체로 평이한 편이었지만 시각적 사고 유형이 어렵게 느껴지기는 했다"고 평가했다.

윤병서(27)씨는 "평소보다 쉽게 출제된 것 같다"며 "신유형은 없었던 것 같고 공부한대로 나와 열심히 준비한 사람들이라면 쉽게 풀 수 있을 정도였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올해 GSAT에서는 4차 산업혁명, 최신 디스플레이기술 등을 묻는 문제들이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역사 분야에서 한국사와 세계사 주요 사건을 시간순으로 나열하는 문제도 있었다고 한다.

지원자들은 대체로 언어, 상식 유형이 쉬운 편이었으며 수리, 시각적 사고 유형이 어려운 축에 속했다고 봤다. 삼성그룹에서 진행 중인 신사업 등에 관한 문항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영업마케팅 직군에 지원한 고모(23·여)씨는 "시각적 사고 유형이 어려웠고 상식 중에서도 과학 쪽이 난해하게 느껴졌다"며 "동서양 역사적 사건을 섞어 시간 순으로 나열하는 문제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모(27)씨는 "기출 문제에 비해 난이도가 크게 높은 것 같지 않았다. 어렵지는 않지만 기초가 탄탄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다"며 "로보어드바이저, 역사 문제들이 많았고 퀀텀닷의 뜻을 묻는 문제가 기억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필기 전형인 'GSAT'는 이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등 국내외 7곳에서 오전 9시20분부터 11시40분까지 치러졌다.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폐지하면서 신규 채용 절차를 각 계열사에 맡기기로 했으나 필기 전형의 경우 고사일이 다르면 문제가 유출될 우려 등이 있어 함께 진행했다.

필기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면접과 건강검진 등의 전형을 거친 뒤 이르면 11월께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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