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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서청원 "홍준표, 성완종 수사 과정서 내게 협조 요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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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청원 "홍준표, 내로남불식 징계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


탈당 요구에 강력 반발…"홍 대표 체제 종식돼야"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의 출당 결의에 최경환 의원에 이어 서청원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22일 "고(故) 성완종 의원 관련 사건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준표 대표가 제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며 홍준표 대표에게 칼을 겨눴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분에 대해선) 누구보다 홍 대표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청은 홍 대표가 먼저 했기 때문에 관련 내용에 대해선 그에게 먼저 물어보라"며 "만약 홍 대표가 진실을 얘기하면 그냥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제가 진실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완종 리스트'로 대법원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는 홍 대표는 정치인이자 지도자로서 당을 이끌 자격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서 의원은 "홍 대표는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대법원의 최종심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인데 이런 상황 자체가 야당 대표로서 결격사유"라며 "대선후보, 대표로서 뿐 아니라 일반당원으로서도 용인될 수 없는 일이다. 타당 대표는 홍 대표보다 훨씬 가벼운 혐의로 수사 중일 때 사퇴했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홍 대표에게 보수 지도자로서의 품격과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사치일 뿐"이라며 "당과 나라를 위해 홍 대표 체제는 종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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