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北북미국장, 모스크바 도착 |
가나스기 겐지 국장 모두발언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외무성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비확산 국제회의'에 참석 도중 북한 대표단과 수차례 접촉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나스기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전날(현지시간) 모스크바 호텔에서 기자단에게 북한 대표단과 여러 번 만났으며 일본 측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가나스기 국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입장을 북한 측에 전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다만 가나스기 국장은 북한과 접촉에 관한 상세한 내용에는 "외교상 의견 교환"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이번 비확산 국제회의에는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최희선 등이 참여한 점에서 가나스기 국장이 접촉한 북한 대표단은 최희선으로 짐작된다.
최신희는 일본과 접촉에 대해선 명확히 확인하지 않고 있다. 국제회의에 미국에서 출석한 웬디 셔먼 전 국무차관도 북한과 접촉에는 명언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일본 언론은 북핵 6자회담 일본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국장이 모스크바 비확산 국제회의에서 최선희와 접촉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회동하는 서울을 방문한 후 바로 모스크바로 날아갔다.
모스크바 회의에는 미국에서 셔먼 전 국무차관 외에도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군축담당 특보, 로버트 칼린 전 국무부 정보조사국 북한정보분석관 등이 참석한 점에서 최선희와 미북 간 접촉이 이뤄졌을 공산도 농후하다는 분석이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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