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교실·기업·학교 등 릴레이 동참
가족단위 150팀 개인장터 신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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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전위아자나눔장터에서 시민들이 물품을 고르고 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주부 등 가족단위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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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위아자장터에 기업·단체 참가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현재 참가신청을 한 기업과 단체는 ▶푸른풍선▶늘푸른동산(보육원 봉사팀)▶샛별자모단(스카우트자모회)▶열린대전(봉사단체)▶근로복지공단▶계룡건설▶㈜금성백조주택▶(주)맥키스컴퍼니▶롯데백화점 대전점▶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대전둔산간호학원▶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중앙일보▶아름다운가게 등이다. 문의 전화도 잇따라 올해 참가 기업과 단체는 30여 곳에 이를 전망이다.
대전지역 향토업체인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 회장 부인 안신자(55)씨가 이끄는 ‘맥키스봉사단’은 장터의 단골손님이다. 안씨는 선양 직원들로 봉사단을 구성해 올해로 12년째 참여하고 있다. 의류·모자·가방·구두·책 등 1000여 점을 모았다. 안씨는 “위아자 장터 참여는 회사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으며 위아자 장터 참여를 계기로 사회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현금, 한화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의류 등 100여 점을 보내왔다.
‘푸른풍선봉사단’은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와 교사 및 그 가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2010년부터 매달 한 차례씩 부여에 있는 삼신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의사들은 보육원생을 진료하고 교사는 진학상담·독서지도 등을 한다. 이들 자녀는 보육원 청소 등을 거든다. 이 봉사단은 올해로 7년째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한다. 봉사단원이 쓰던 물품 700여 점을 나눔장터에서 판 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봉사단은 “전국 최대 규모의 이웃사랑 장터에 참여하면 스스로 마음이 훈훈해진다”고 말했다.
대전여고 파티시에 동아리도 참가한다. 이들은 직접 만든 빵 수백 개를 팔아 수익금을 기부한다. 박나라 지도교사는 “제과제빵 전문 기능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단순히 빵을 만들기보다는 판매해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문화를 배우는 인성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역 중앙일보 센터 사장들도 재활용품 1000여 점을 가지고 장터에 참여한다. 중앙일보 센터 사장 부인 자녀 등 가족들은 이번에 열리는 위아자 장터에서 시민들에게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한다.
가족 단위로 참석하는 개인장터 신청도 150여 개 팀에 이른다.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 박남기 간사는 “해마다 참가자가 늘어나 올해는 기업·개인 장터를 늘리고 나눔문화를 확산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10월 22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대전시청 앞 보라매 공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팔고 그 수익금의 절반을 빈곤아동을 위해 기부한다. 배우·가수·운동선수가 내놓은 명사 기증품 경매가 장터 분위기를 달군다. 참여 신청은 위아자 홈페이지나 아름다운가게 대전·충청본부에서 받는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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