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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부산 에이즈 비상…“잠복기만 10년…감기로 오해할 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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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부산에서 에이즈에 걸린 여성이 피임방안 없이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난 상황에서 에이즈 증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이즈(AIDS)란 후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을 말한다.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인데, 이 바이러스는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파괴하고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인간면역바이러스 감염경로는 성적 접촉, 수혈이나 혈액 제재를 통한 전파, 병원 관련 종사자에게서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로 전파, 모체에서 신생아로 전파 등이 있다. 지난 2013년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연구팀의 조사를 보면 국내 환자 중 87%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됐다.

증상은 감기 몸살과 비슷하다. 초기 3~6주 간은 발열, 인후통, 림프샘 비대, 두통, 관절통, 근육통, 구역, 구토, 피부의 구진성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급성 인간면역바이러스 증후군 시기가 끝나면 무증상 잠복기가 약 10년 정도 이어진다. 이 시기엔 감염을 의심할 만한 특이 증상이 없어 눈치채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면역세포를 파괴하고 있어 인체 면역력은 계속 저하되는 시기다. 이때 각종 합병증이 생기기 쉽고, 악성종양이 생겨 사망하는 환자도 많다.

감염은 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연된 국내 신규 환자는 모두 1062명으로 이 가운데 남자는 1105명, 여자는 94명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약 11배 많은 셈이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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