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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한국당 뺀 여야 "朴 재판 불출석, 법치주의 부정"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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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 후 첫 공판 출석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법치주의 부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은 '재판 관련 논평은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현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법치주의를 수도 없이 강조했다"며 "그런데 가장 먼저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몽니를 접고, 재판에 성실히 임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피고인의 자기방어권이 존재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일반인들의 일반 형사사건 피고인이 아니다"며 "국정농단의 최정점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자숙과 반성의 태도로 재판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바른정당은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박 전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성실히 재판에 임해야 한다"며 "그간 박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오늘도 법을 지키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선량한 국민들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지켜줘야 할 마지막 도리"라고 지적했다.

정의당도 최석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변호인단 전원 사임을 통한 재판 보이콧에 이어 재판 불출석까지 감행하며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택해야 하는 길은 단 하나다. 지금까지 추악한 행동을 멈추고 재판에 성실히 협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정치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해 논평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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