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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사태 추이 보며 거취 표명 고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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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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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어제 SBS와의 통화에 이어 오늘(19일)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고 이사장은 오늘 오후 열린 방문진 이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언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공인으로서의 처신에 합당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퇴 여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새로운 이사로 누가 오는지도 참고 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이사회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자신이 독립변수가 아니라 종속 변수기 때문에 어떤 조치가 취해지는지 보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고 이사장과 구 여권 추천 이사들은 어제 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고 이사장은 "밝힐 수는 없지만 자신의 사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었다"며 "구 여권 추천 이사들처럼 방문진 이사 교체는 현 정부의 방송 장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남은 3명의 구 여권 이사의 거취에 대해서는 "사퇴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고 이사장은 최근 불거진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고 이사장은 "골프를 친 뒤 보니 이미 계산이 돼 있었고, 선물까지 준비돼 있었다"며 "자신을 골프장으로 데려다 준 기사 비용까지 포함해 50만 원을 보내면 신세 졌다는 소리는 안 들을 것 같아 바로 송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송금 명세도 MBC 기자가 와서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희선 기자 hsch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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