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하재주 원장 |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은 미국 아곤 국립연구소(현재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에 통합)가 1990년대 중반부터 개발해 왔으나 상용화된 적은 없다. 우리나라는 이 기술 연구를 위해 1997년부터 올해까지 6천891억을 지원했으며, 2011년부터는 미국과 함께 이 기술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한-미 핵연료주기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하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과 50대 50으로 투자해 파이로프로세싱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며 "단독으로 한다면 비용이 몇 배 더 들어가야 하고 공동연구가 아니었다면 접근할 수 없었던 민감기술도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후핵연료 처리에는 직접 처분해 묻는 방법이 있고, 분리해 소각하는 기술이 있는데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은 분리 소각기술"이라면서 "해당 기술이 아직 검증 단계에 있고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중인데, 지금 포기한다면 직접 처분하는 것 외에 남은 옵션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이로프로세싱은 이론적으로 우라늄 자원의 활용률을 100배 이상 향상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사용후 핵연료를 태워 없애기 위한 기술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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