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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CJ E&M, 인니 사업 '청신호'…'사탄 슬레이브'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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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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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한 CJ E&M의 해외 로컬영화 '사탄 슬레이브'가 누적관객수 311만명을 넘어서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9일 CJ E&M에 따르면 '사탄 슬레이브'는 이날 현재 기준으로 누적 박스오피스 311만명으로 역대 인도네시아 로컬 영화 흥행 순위 7위, 역대 로컬 공포 영화 흥행 순위 1위, 올해 개봉 인도네시아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로컬 영화 역사상 공포 영화가 3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현지 최고 권위의 영화제 인도네시아 영화제(FFI)에 작품상, 감독상 등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성과도 올렸다. '사탄 슬레이브'는 남미, 일본,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 35개국에 판매가 완료됐고, 전 세계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제 37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CJ E&M이 제작한 영화 중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박스오피스 순위 톱10에 진입한 이 영화는 CJ E&M과 인도네시아 제작사 라피 필름이 공동 제작한 것으로, 1980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부트했다.

CJ E&M은 2016년 2월 1호 한-인니 합작영화 '내 마음의 복제'를 시작으로, 2016년 10월 메디컬 로맨스'차도차도', 올해 '스위트 20'(인도네시아판 수상한 그녀)를 잇달아 제작해 개봉한 바 있다. 이 중 '스위트20'은 올해 개봉한 인도네시아 영화 중 박스오피스 순위 7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CJ E&M은 지난 9월 열린 'CJ E&M 글로벌 영화사업 설명회'에서 2020년까지 해외에서 제작 및 개봉하는 영화를 연간 20편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사탄 슬레이브'의 흥행으로 고무적인 분위기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임명균 해외사업본부장은 "베트남의 경우 로컬 영화 박스오피스 톱10에 CJ E&M표 영화가 잇달아 세 편 진입하면서 현지 유력 제작사로 떠올랐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영화계와의 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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