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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파출소 내 논에서 추수했어요" 고양경찰, '벼수확 및 텃밭가꾸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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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제공=고양경찰서) 김숙진 서장이 한 어린이와 함께 재래식 탈곡기에서 벼를 탈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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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고양경찰서) 김숙진 서장이 한 어린이와 함께 재래식 탈곡기에서 벼를 탈곡하고 있다.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도심 속 파출소 내에 농지를 만들어 벼를 심고 추수까지 하는 이색적인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5월 경기북부 고양경찰서 행신3파출소는 청사 내 여유 공간에 논을 만들고 어린이와 학부모 등 지역주민 20여명이 직접 모내기를 했다.

이후 150여 일 동안 어린이와 학부모 등이 틈틈이 이곳에 들려 정성스럽게 가꿨으며 마침내 70여 포기의 벼가 누렇게 여물었다.

지난 18일 오후 이렇게 여문 벼를 낫으로 벼를 베고 수확하고 재래식 탈곡기를 이용해 벼를 터는 등 '벼 수확 및 텃밭 가꾸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경찰관들은 벼가 성장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뻥튀기가 되는 전반적인 과정을 보여주는 이벤트도 준비해 이해를 도왔다.

어린이 등은 청사 내 또 다른 공간에 조성된 김장무 텃밭에 비료주기, 포돌이ㆍ포순이 포토존 사진 찍기 등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 어린이의 어머니는 "파출소에서 생각지도 못한 모내기와 벼베기 행사로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숙진 서장은 "파출소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주말농장을 분양해 경찰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등 치안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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