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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STX조선 폭발 사고 원·하청 3명 구속…조선소장 등 2명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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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 STX조선해양 폭발사고를 수사해온 해경 수사본부는 19일 안전 관리·감독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STX조선해양 협력업체 금산기업 물량팀장이자 금산기업의 하청업체 대표 조모씨(57) 등 원·하청 관계자 3명을 구속했다.

수사본부는 STX조선해양 조선소장 조모씨(54)와 안전을 담당하는 노모씨(47)는 현 시점에서 구속할 사유나 증거인멸의 우려 등이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지난 13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조선소장 조씨 등 원·하청 관계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경향신문

수사본부는 사고 발생 이후 원·하청 등 관계자 1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수사본부는 지난 16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환기 시설이 부족한 가운데 폭발 방지 기능이 없는 ‘불량 방폭등’ 안으로 도장용 스프레이건에서 분사된 인화성 가스가 유입돼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지난 8월 20일 오전 11시 37분쯤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잔유 보관 탱크에서 폭발이 일어나 안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4명이 숨졌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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