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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해킹 감지 즉시 작동 중단'…삼성전자 새 IoT 보안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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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IoT(사물인터넷)용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IoT 관련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버와 허브, 개별 기기 등을 연결해 다양한 형태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지만 연결된 기기 중 하나라도 해킹이 되면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한 보안 기술이 중요하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보안 솔루션은 하드웨어인 보안 IC(집적회로)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으로, IoT 기기와 모바일, 네트워크 장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보통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따로 출시되는데 이번 일체형 보안 솔루션은 IoT 기업들이 좀 더 쉽게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적기에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이 보안 IC는 해킹 시도를 감지하는 즉시 작동을 중단하고 리셋(재시작)시켜 IC 안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이 보안 IC에는 업계 최초로 '45나노 임베디드(내장형) 플래시 메모리'가 적용돼 성능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IoT 제품을 개발하는 고객들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설치·변경할 수 있고,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또 보안 IC에 최적화된 자체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해 개인인증, 보안키·인증서 저장, 암호화·복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기기 간, 또는 기기와 서버·클라우드 간 보안키와 인증서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보안 IC 및 개발자용 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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