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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영화진흥기금 지자체 지원금 48.8% 수도권 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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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진흥을 위한 예산조차도 수도권 위주로 편중되었으며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 제출한 ‘2013~2016 영화발전기금 지역별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개별 작품이 아닌 지역별로 지원금을 지출하는 사업 예산 총 89억원 중 43억원 이상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지원되고 있어 48.8%의 비중을 보였다.

특히 가장 비중이 큰 ‘예술/독립영화 전용관 지원’, ‘시네마테크 지원’ 사업의 경우 서울지역 지원율만 62%가 넘는 등 다양한 예술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제공에 있어서도 지역이 배려되고 있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한편 현재 기준 영화관이 없는 기초지자체는 총 69곳인데 수도권은 7곳으로 전체 66개 중 10.6%에 불과했으나 지역의 경우 62곳으로 전체 163개 중 38%에 육박했다. 광역시에서는 부산과 대구가 각 6개와 2개, 도단위에서는 전남과 경북이 15개와 13개로 두드러진 수치를 보였다.

곽상도의원은 “지역 영화계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영화계는 제작부터 활동, 상영에 있어서 모두 수도권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이런점들을 개선하기는 커녕 예산을 집중하며 부추기고 있는 현실은 개선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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