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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CEO 설문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걱정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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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개 글로벌기업 설문조사
"AI로 매출증가·비용절감 기대"
기업 80%가 "현재 AI 투자중"
아태지역 기업 평균 93억 투자


아시아경제

기업의 최고의사결정자들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그에 따른 직원들의 사기저하 가능성에 대해 개의치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중 2명만이 "AI와 자동화가 직원 사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답했다.

임원 및 IT 의사결정권자들은 "AI를 통해 시간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하기 때문에 AI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AI 투자를 통해 기업들이 기대하는 효과는 매출 증가(53 %)와 효율성 및 비용 절감(47 %)으로 양분됐다.

18일 분석솔루션 기업 테라데이타가 발표한 'AI기술 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기업의 80%가 AI에 투자하고 있었다. 기업 의사결정자 3명중 1명은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3년간 AI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봤다.

기업들은 AI투자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었다.

응답자들이 AI로부터 가장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 산업은 IT, 기술 및 통신(59 %), 비즈니스 및 전문 서비스(43 %), 고객 서비스 및 금융 서비스(32 %)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AI를 통해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는 상위 3대 과제는 제품 혁신/연구 개발(50%), 고객 서비스(46%), 공급망 및 운영(42%) 순이다. 이는 고객 경험(62%), 제품 혁신(59%) 및 운영 우수성(55 %)을 포함하는 AI 투자의 주요 영역 중 일부를 반영한 것이다.

응답자의 80%는 "이미 조직에서 AI가 사용되고 있다"고 답했고, 42%는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향후에 사용될 분야가 많다"고 답변했다.

30%는 "여전히 자신의 조직이 충분히 투자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3년간 AI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경쟁 업체에 대응할 수 있다고 답했다.

AI 및 자동화가 직원 사기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었다. 응답자의 20%만이 이를 장애물로 꼽았다.

조사대상 기업들이 현재 AI에 투자하는 금액은 평균 674만달러이며, 아태지역 기업들의 투자 금액은 평균 825만달러였다.

이번 조사는 IT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밴슨 본(Vanson Bourne)이 전세계 260 개의 대규모 조직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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