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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허창수 "가속의 시대, 전략적 유연성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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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창수 GS 회장.


-허창수 GS 회장, 18일 4분기 GS 임원모임 개최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허창수 GS 회장은 18일 "지금 우리는 다양한 혁신적 기술이 서로 결합해 또 다른 변화를 증폭시키고 파괴적 혁신이 일상화되는 '가속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등 계열사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년 4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런 때에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전략을 수정하고 자원을 배분할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최근 북핵 문제를 포함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정치ㆍ경제적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가 마주한 경영환경은 더 빠르고 복잡하게 변하고 있다"면서 "변화의 예측이 어렵고 그 속도가 빠를수록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새로운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각 조직간, 회사간 경험과 전문성을 결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분야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조직의 유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효율적 프로세스'와 동일한 가치와 목표의식을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문화적 안정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외 사업의 경우는 단기 성과에 치우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우리의 사업경험이 부족한 해외시장에서는 긴 호흡으로 시간과 공을 들여야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으므로, 당장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인내와 끈기를 갖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의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우리 GS는 기존 사업은 물론 미래 성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여 GS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가는 노력도 함께 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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