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모비스, 3Q 영업익 中 가동률 하락으로 시장 기대치 6% 하회 전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이 1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중국 가동률 하락으로 시장기대치를 6%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적정주가 3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8조4800억원, 영업이익은 23.8% 줄어든 5500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김준성 연구원은 "매출은 현대·기아차 국내공장 판매규모 개선효과와 중국공장 가동률 하락 영향이 상쇄되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면서도 "영업이익은 중국공장의 전년 대비 적자전환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낮아질 중국 우려와 본질 가치 부각에 따라 기업 가치가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월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볼륨이 각각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회복을 시작했으며 모비스 중국법인 또한 지난 9월 7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본질가치 재부각을 위해 중국 손익회복은 선결조건"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중국의 회복, RV 중심의 현대·기아치 신차 사이클 도래에 따른 부품 ASP 믹스 개선, ADAS 부품 채택 증가와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에 의한 구동시스템 장착확대, RV 부품수요 증가와 CPO 판매증가 등에 따른 AS 사업의 높은 수익성 유지로 올해 대비 27.4% 개선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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