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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종근당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 병원 로비가 미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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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5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키즈오페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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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신약개발은 물론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으로 꾸준한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보여주기식의 일회성 후원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와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종근당은 2011년부터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국 주요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40회의 오페라 콘서트와 142회의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며 오페라를 통한 문화예술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는 병원의 로비에서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유명한 오페라 속 아리아들을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들려주는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이 콘서트는 투병 중인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내원객 등 모두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큰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키즈 오페라는 오페라, 영화, 뮤지컬 등 친숙한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연주자와 어린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투병에 지친 어린이들의 감성을 치유하는 맞춤형 공연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종근당의 남다른 관심은 2012년 한국메세나협회의 '기업과 예술의 만남(A&B·Arts & Business)' 사업의 일환으로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함께 제약업계 최초로 신진 미술작가를 지원하는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현재 국내의 많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신진 작가들이 배출되고 있지만 이들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은 전무한 현실을 감안해 기획했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최근 2년간 국공립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비영리 창작 스튜디오 지원을 받은 만 45세 미만 평면회화 작가 3인에게 3년간 매년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주고 창작 활동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회 개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에서 10월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제4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개최하여 2015년 선정 작가 3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근당의 사회공헌활동은 종근당고촌재단을 통해서도 이어지고 있다. 1973년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44년간 장학금 지급, 학술연구,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인 7371명에게 397억원을 지원하며 기업이윤 사회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과 르완다에서 진행하고 있던 해외 장학사업을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했다.

장학금 지원 외에도 종근당고촌재단은 2011년부터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문제와 생활고 해결을 위해 무상지원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1호관, 2012년 동대문구 휘경동에 2호관, 2014년 광진구 중곡동에 3호관을 개관해 올해까지 556명의 대학생이 주거 혜택을 받게 됐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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