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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부라더' 이동휘 만난 마동석, 코미디 재능 꽃 피웠다 (ft.이하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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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이동휘, 마동석(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부라더’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 2017.10.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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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이동휘를 만난 마동석은 더 큰 웃음을 줬다.

마동석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범죄도시'의 흥행에 대해 "작품 선택에 전략, 전술이 없다.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이 끌리는 걸 하는데 '부라더'는 '범죄도시' 보다 이전에 찍은 영화인데, 개봉을 늦게 하게 되면서 뒤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범죄도시'는 형사물이고 액션물이라서 캐릭터가 영화에서 필요했고, '부라더'에서는 코미디 영화에서 걸맞은 역할을 녹아낼 수 있도록 소화하려고 노력했는데 다행히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범죄도시'도 잘 되고 있고, 요새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다. 묵묵히 하던대로 열심히 할 생각 뿐이다"라고 흥행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부라더'는 3년만에 안동 본가에 소환당한 형제가 고향에서 우연히 특이한 여자와 마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화 했으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영화 '김종욱 찾기'를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동석이 유물발굴에 전재산을 바치는 한국사 학원 강사이자 안동 이씨 차종손 석봉 역을, 이동휘가 가문을 대표하는 잘생긴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석봉의 동생 주봉 역을 맡았다. 또 이하늬가 3년 만에 고향을 찾은 형제 앞에 나타난 묘한 여인 오로라 역을 맡았다.

공개된 영화는 유쾌하면서도 가족극의 따뜻함을 살린 작품이었다. 뮤지컬 원작인 만큼,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나오는 연극적인 상황이 소소한 재미를 줬다. 형제로 분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장유정 감독은 마동석에 대해 "굉장히 창의적이다. 이성적이고. 그러면서 자기의 캐릭터에 대한 책임감이 굳건한 배우다 자신의 움직임, 카메라 움직임에 대한 이해, 응용력이 탁월한 배우다. 액션, 휴머니즘도 잘하지만 코미디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걸 이 영화 보셨으면 알 것이다"라고 찬사했다.

이어 이동휘에 대해서는 "에너지를 쓰고 빼는 부분에서 직관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장면을 할 때마다 장면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섬세하게 잘 표현하는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만족도가 높다"고 했으며, 이하늬에 대해 "장면의 목표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감독의 디렉션에 대한 흡수력이 높았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어서 스태프나 다른 배우와 융합을 잘하는 배우였다"라고 칭찬했다.

두 배우는 서로에 대해 칭찬했다. 마동석은 이동휘에 대해 "서로 눈을 보다가 저절로 호흡이 맞아서 10년 같이 일한 느낌이었다. 굉장히 재밌게 했다"고 칭찬했고, 이동휘는 "여러가지로 많이 놀랐다. 팔이 너무 두꺼우셔서 놀랐고, 이번 작품은 보통 대사를 준비하거나 감독님과 상의해 만드는 것도 중요했지만 선배님을 보고 느끼는 것을 표현하면 재밌는 게 많이 나올 거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부라더'는 11월 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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