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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광주서 2022년 '세계조경가협회 총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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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경주 대회 이후 30년만…국내외 조경전문가 2천명 참석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2022년 세계조경가협회(IFLA) 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조경가협회 이사회(IFLA World Council)에서 2022년 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세계조경가협회 총회 모습[광주시 제공 =연합뉴스]



한국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은 1992년(서울·경주) 총회에 이어 30년만이며 2009년에는 인천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IFLA APR총회)가 열렸다.

2022년 광주 총회는 2천여 명의 국내외 조경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광주시는 총회 유치를 위해 2016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 참석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펴 왔다.

이번에는 한국조경학회, 광주시, 광주관광컨벤션뷰로 등으로 유치대표단을 꾸리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2016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IFLA APR) 호주 총회에서 광주 유치의 당위성을 설득, 지지를 끌어내기도 했다.

세계조경가협회는 인구 증가, 기계문명 발전으로 파괴되는 자연생태계 보호와 조경분야의 학문적, 기술적 발전 추구, 인류의 쾌적한 환경 제공 등을 위해 1948년 설립된 공적 단체다.

광주시는 이 총회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문화경관분과위원회(ISCCL)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광주의 문화경관 인프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시는 2022년 총회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충장로, 양림동, 푸른길, 무등산 남도피아, 소쇄원, 환벽당 등 한국 전통조경의 조경학적 인프라 답사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열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에 조경의 역할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경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조경가협회 총회가 광주에서 열리게 돼 광주를 자연이 함께 숨 쉬고 생명력이 넘치는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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