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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허애선의 심청가' 21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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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허애선 명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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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국립극장 산하 국립창극단 단원 허애선 명창이 심청가를 완창한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허애선의 심청가'가 오는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 바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완창 무대다. 1984년 12월 '신재효 타계 100주기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33년간 총 279회 공연했다. 박동진·성창순·박송희·성우향·남해성·송순섭·안숙선 등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들이 이 무대에 섰다.

이번 무대는 국립창극단 단원 허애선 명창이 주인공이다. 허 명창은 전라남도 진도 태생으로, 고등학교 2학년이 되서야 국악에 입문했다. 성우향 ·안숙선 ·신영희 ·윤진철을 사사했고, 40대에 이르러 타고난 재능이 만개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허애선은 맑고 강단 있는 음색에 남도 특유의 한과 정서를 잘 표현하는 장점을 지녔다. 이런 이유로 허 명창의 소리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특히 애절한 대목이 많은 '심청가'에 적합하다는 평을 듣는다. 이번 완창 무대는 정화영 ·김청만이 고수로 나서 창자와 호흡을 맞추고, 김기형 고려대학교 교수가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한편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지난 9월부터 새로운 판에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원형극장인 하늘극장의 특색을 살려 무대와 객석 사이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새로운 디자인의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판소리 애호가들을 위해 '귀명창석'이라는 이름으로 무대 바로 앞 좌식 객석 총 16석을 설치했다.

관람료 2만원. 문의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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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허애선의 심청가' 포스터©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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