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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우리의 20세기’ 3만 돌파 기념, 관객 마음 울린 명대사 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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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슬기 기자]
텐아시아

/사진=영화 ‘우리의 20세기’ 포스터

영화 ‘우리의 20세기’(감독 마이크 밀스)가 3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관객들이 직접 고른 명대사와 명장면을 공개했다.

◆명대사1 “행복한지 따져보는 건 우울해지는 지름길이야”

첫번째 명대사는 사춘기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도로시아가 아들 제이미에게 날리는 강력한 펀치 한 방과도 같은 대사이다. 엄마는 행복하냐고 묻는 제이미에게 도로시아는 그런 질문은 하는 게 아니라며, “행복한지 따져보는 건 우울해지는 지름길이야”라고 말한다. 많은 관객들은 SNS에 인상 깊게 남은 이 대사를 올리며 감흥을 전달했다.

◆명대사2 “네 인생을 어떤 식으로 예상하건 간에 절대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아”

두번째 명대사는 펑크룩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애비의 대사이다. 제이미의 인생교육을 부탁 받은 애비는 어느 순간, “네 인생을 어떤 식으로 예상하건 간에 절대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아”라는 말을 한다. 과거와 현재, 혹은 미래의 누구라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대사일 것이다. 내 삶이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대사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공감과 위안을 전하며 따스한 손길을 내민다.

◆명대사3 “아무리 힘들어도 금방 괜찮아져, 그래봐야 또 힘들어지지만”

세번째 명대사는 병원에 다녀온 애비에게 도로시아가 건네는 말이다. 병원에서 앞으로 아이를 낳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온 애비는 크게 상심한다. 유감을 전하며 도로시아는 애비에게 “지금이야 정말 힘들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금방 괜찮아져. 그래봐야 또 힘들어지지만” 하고 위로를 건넨다. 슬픔 속에서도 현실을 피하지 않고 유머를 얹는 도로시아의 위로가 미소를 자아내는 장면이다.

‘우리의 20세기’는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는 다섯 남녀를 통해 서툰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주는 영화다. 절찬 상영 중.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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